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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童蒙先習) - 11. 총론(總論)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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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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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無君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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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神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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降于太白山檀木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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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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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以爲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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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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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군장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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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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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태백산단목하어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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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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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위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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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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竝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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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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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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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檀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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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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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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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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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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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단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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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 처음에는 군장(君長)이 없었는데, 신인(神人)이 태백산 박달나무[단목(檀木)] 아래로 내려오자, 나라 사람들이 〈그의 아들을〉
임금으로 삼았다.
요(堯) 임금과 동시대에 즉위하여 국호를 조선(朝鮮)이라고 했으니, 이가 단군(檀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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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武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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封箕子于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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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民禮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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設八條之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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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仁賢之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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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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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자우조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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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예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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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팔조지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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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현지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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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周)나라 무왕이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하자 <기자가> 백성들에게 예의를 가르쳐서 여덟 조목의
가르침〔八條之敎〕을 베풀었으니 어진 사람 기자의 교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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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人衛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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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盧綰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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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命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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誘逐箕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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據王儉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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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위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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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관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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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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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기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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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왕검성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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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孫右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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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武帝討滅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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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其地
置樂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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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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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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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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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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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손우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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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토멸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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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지하여 치낙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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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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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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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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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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昭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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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平那玄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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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平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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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屯樂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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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東府二都督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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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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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나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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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평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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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둔낙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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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부이도독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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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燕)나라 사람
위만(衛滿)이 노관(盧綰)의 난리를 피하여 망명해 와서 기준(箕準)을 유인하여 쫓아내고 왕검성(王儉城)을 차지하였는데
손자인 우거(右渠)
때에 이르러 한나라 무제가 토벌하여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분할하여 낙랑(樂浪)·임둔(臨屯)·현도(玄菟)·진번(眞蕃)의 사군(四郡)을 만들었다.
소제(昭帝)가 평나(平那)와 현도를 합쳐서 평주(平州)로 만들고 임둔과 낙랑을 동부의 두
도독부(都督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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箕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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避衛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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浮海而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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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金馬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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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馬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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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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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위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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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해이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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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마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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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마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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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亡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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避入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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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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割東界以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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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辰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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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망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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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입한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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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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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동계이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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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진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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弁韓則立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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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韓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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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知其始祖年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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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三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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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즉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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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한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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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기시조연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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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삼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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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箕準)이 위만을 피해 바다에 떠서 남쪽으로 내려와 금마군(金馬郡)에 정착했으니, 이것이 마한(馬韓)이다.
진(秦)나라에서 망명한 사람이 노역을 피하여 한(韓)나라로 들어오자 한(韓)나라가 동쪽 영토를 분할하여 제공하니 이것이 진한(辰韓)이다.
변한(弁韓)은 한(韓)나라의 영토에 나라를
세웠으니 그 시조와 연대를 알 수 없다. 이것이 삼한(三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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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羅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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赫居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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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辰韓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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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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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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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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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거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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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한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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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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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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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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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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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卒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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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稱高辛之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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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姓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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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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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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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졸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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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고신지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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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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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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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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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河南慰禮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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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扶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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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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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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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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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남위례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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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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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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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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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保一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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互相侵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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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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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보일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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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침벌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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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시조 혁거세(赫居世)는
진한의 영토에 도읍을 정하여 박(朴)을 성씨로 삼고,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朱蒙)은 졸본(卒本)
땅에 이르러 스스로 고신(高辛)의 후예라고 일컬어 그에 따라 고(高)를 성씨로
삼았고
백제의 시조인 온조(溫祚)는 하남(河南) 땅 위례성(慰禮城)을 도읍지로 정하여 부여(扶餘)를 성씨로 삼았다.
세나라가
각각 한 모퉁이를 차지하여 서로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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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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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高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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滅百濟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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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其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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置都督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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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劉仁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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薛仁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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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鎭撫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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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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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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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백제고구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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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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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독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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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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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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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무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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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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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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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百七十八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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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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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百五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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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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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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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사십팔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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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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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오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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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당(唐)나라 고종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분할하여 도독부(都督府)를 설치하여 유인원(劉仁願)과 설인귀(薛仁貴)로 하여금 머물러서
진무케 하였으니
백제는 왕조의 수명이 678년에 이르렀고 고구려는 705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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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羅之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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弓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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叛于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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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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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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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지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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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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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우북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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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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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이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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甄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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叛據完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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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稱後百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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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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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거완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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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후백제라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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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羅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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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昔金三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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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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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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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百九十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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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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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김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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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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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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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구십이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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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말기에 궁예(弓裔)가 북경에서 반란을 일으켜
국호를 태봉(泰封)이라 하였고
견훤(甄萱)이 반란을 일으켜 완산주(完山州)를 점거하여 스스로 후백제(後百濟)라고 일컬었다.
신라가 멸망하니 박(朴)·석(昔)·김(金)의 세 성씨가 서로 왕위를
전수하여 왕조의 수명이 992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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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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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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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王建[麗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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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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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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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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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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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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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왕건[려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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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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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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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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剋剗羣兇[殘群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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統合三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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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都松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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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잔군흉[잔군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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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삼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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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송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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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于季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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恭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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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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僞主辛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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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暴自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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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계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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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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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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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주신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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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포자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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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王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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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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遂至於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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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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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百七十五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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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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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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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어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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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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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칠십오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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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泰封)의 여러 장수들이
고려의 시조 왕건을 세워서 왕으로 삼으니 국호(國號)를 고려(高麗)라고 하여 여러 흉악한 인물들을 이겨 없애고 삼한(三韓)을 통합하여 도읍을 송악(松嶽)으로 옮겼다.
고려의
말년에 이르러 공양(恭愍)에게 후사(後嗣)가 없고 가짜 임금 신우(辛禑)가 어둡고 포악하며 스스로 방자하였으며 공양(恭讓)이 임금 노릇을 못하여 마침내 망하기에 이르니
왕조의 수명이 475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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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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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于眞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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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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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祖高皇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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賜改國號曰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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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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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우진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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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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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고황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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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국호왈조선이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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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鼎于漢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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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子神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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繼繼繩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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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熙累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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式至于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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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萬世無疆之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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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우한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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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신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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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계승승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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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희누흡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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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우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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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만세무강지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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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이 진정한 군주에게 돌아가니 명(明)나라 태조(太祖) 고황제(高皇帝)가 국호를 조선(朝鮮)이라고 고쳐 내리자
한양에
도읍을 정하여 성스럽고 신령스러운 자손들이 끊임없이 계승하여 거듭 빛내고 여러 차례 스며들어서 지금에 이르니 실로 만세토록 끝없을
아름다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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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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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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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僻在海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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壤地褊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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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樂法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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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冠文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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悉遵華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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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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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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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벽재해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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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편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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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법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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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관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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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화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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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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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於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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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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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於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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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俗之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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侔擬中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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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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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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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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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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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지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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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중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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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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稱之曰小中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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玆豈非箕子之遺化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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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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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지일소중화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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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비기자지유화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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嗟爾小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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宜其觀感而興起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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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소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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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관감이홍기재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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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나라가 비록 궁벽하게 바다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영토가 편소(褊小)하지만, 예악법도와 의관문물을 모두 중국[중화]의 제도를 따라, 인륜이 위에서 밝혀지고 교화가 아래에서 시행되어 풍속의
아름다움이 중화(中華)를 방불하였다.
이 때문에 중화인들이 우리를 소중화(小中華)라고 일컬으니 이 어찌 기자(箕子)가 끼쳐준 교화 때문이 아니겠는가.
아! 너희
소자(小子)들은 의당 보고 느껴서 기재(興起)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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