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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童蒙先習) - 4. 부부유별(夫婦有別)
生民之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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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福之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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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媒議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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納幣親迎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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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其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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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민지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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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지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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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매의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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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폐친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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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별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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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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娶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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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娶同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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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宮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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辨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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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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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처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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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취동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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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궁실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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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내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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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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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外而不言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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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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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內而不言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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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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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외이불언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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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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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내이불언외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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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는 두 성(姓)이 합한 관계이다. 백성들이
태어난 시초이며 모든 복의 근원이니 중매를 시행하여 혼인을 의논하며 폐백을 들이고 친히 맞이하는 것은 그 구별(區別)을 두터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맞아 들이되 같은 성(姓)은 취하지 않으며, 집을 짓되 안과 밖을 구별하여, 남자는 밖에 거처하여 안의 일에 대해 말하지 않고, 부인은
안에 거처하여 밖의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苟能莊以涖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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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體乾健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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柔以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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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承坤順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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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家道正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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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능장이리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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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건건지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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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정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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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곤순지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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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가도정의어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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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是而夫不能專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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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之不以其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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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乘其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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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之不以其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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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이부불능전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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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불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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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기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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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불이기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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昧三從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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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七去之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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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家道索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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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삼종지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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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거지악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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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가도삭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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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남편이>
씩씩함으로써 대하여 하늘의 굳건한 도리를 體行하고 <아내는> 부드러움으로써 바로잡아 땅이 하늘에 순종하는 도리를 받든다면 집안의
도리가 바로 서게 될 것이다. 만약 이와 반대로 남편이 아내를 마음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올바른 도리로 다스리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의 약점을 틈
타 올바른 도리로 섬기지 않아서 三從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七去에 해당하는 악행이 있으면 집안의 법도가 무너질
것이다.
須是夫敬其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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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帥其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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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敬其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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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承其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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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外和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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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其安樂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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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부경기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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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기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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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기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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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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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화순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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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기안락지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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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남편은 자기 몸을
삼가서 아내를 잘 거느리고, 아내는 자기 몸을 공경하여 남편을 잘 받들어서 내외가 화순해야 부모님께서 편안하고 즐거워하실
것이다.
昔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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郤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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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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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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饁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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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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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待如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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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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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如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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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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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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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어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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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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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지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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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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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여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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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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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여시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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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思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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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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造端乎夫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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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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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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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호부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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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 극결(郤缺)이 밭에서 김을 매고 있을 때, 그 아내가 새참을 내왔는데 서로 공경하여 상대하기를 마치 손님 모시듯
하였으니, 부부간의 도리는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자사(子思)가 말씀하시기를 "군자의 도리는 부부 사이에서 비롯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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