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푸를 청. 雲:구름 운. 之:갈 지. 志:뜻 지.
푸른 구름의 뜻을 품었다. 남보다 출세할 뜻을 가지고 있다.
① 속세에 초연한 태도.
②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욕망.
[동의어] 陵雲之志(능운지지). 桑蓬之志(상봉지지)
[出典]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 / 張九齡 朝鏡見白髮
[고사 1] : 장구령은 현종(玄宗) 때의 어진 재상으로 간신 이임보(李林甫)의 모략으로 인해 벼슬길에서 파직되어 초야에서 여생(餘生)을 보냈다. 다음은 그가 재상의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의 감회를 읊은 시이다.
옛날 청운의 뜻을 품고 벼슬길에 나아갔는데
다 늙은 지금에 와서 차질을 빚게 되었다.
누가 알리요 밝은 거울 속의 그림자와
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서로 측은히 여기고 있는 것을.
宿昔靑雲志 蹉跌白髮年
誰知明鏡裏 形影自相潾
오늘날, 보통이 아닌 큰 뜻, 입신출세에 대한 야망을 '청운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원래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청운'이라는 말은 옛날《史記》'伯夷列傳'에도
나오며, 다음과 같이 쓰여지고 있다.
항간의 사람들은 행실을 닦아 이름 세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靑雲의 선비라고 붙이는 것이 아니니, 어찌 능히 후세에 베풀 수 있으랴!
閭巷之人 欲砥行立名者 非附靑雲之士 惡能施于後世哉.
[고사 2] 청운(靑雲)이란 푸른 구름을 말한다. 푸른 구름은 보기가 힘든 희귀한 구름으로 신선이 있는 곳이나 천자(天子)가 될 사람이 있는 곳에 떠있다고 전해진다.
청운지지란 말은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 재상을 지내고 간신 이임보(李林甫)의 참언으로 초야에 묻혀 살았던 시인 장구령(張九齡)의 시(詩)‘거울에 비춰 백발을
본다〈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에「옛날에는 청운의 뜻을 품었는데, 시기를 잃고 백발의 나이로다. 밝은 거울 속을 누가 알겠는가? 나의 모습이 가련한
것을.(宿昔靑雲志한데, 嗟駝白髮年이로다. 誰知明鏡裏인고, 形影自相憐 을.) 」
[주] 蓬(더부룩할 봉) 嗟(슬플 차) 駝(낙타 타) 髮(터럭 발) 鏡(거울 경) 裏(속 리) 影(그림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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