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아닐 미. 亡:망할 망. 人:사람 인.
남편이 죽고 홀로 사는 여인.
[유사어] 一夫終身(일부종신) : 남편이 죽은 뒤에도 개가(改嫁)하지 않고 수절하며 일생을 마치다.
出天烈女(출천열녀) : 하늘이 낸 열녀. 절개가 굳은 여인을 이른다.
柏舟之操(백주지조) : 잣나무로 만든 배의 지조. 남편을 잃은 아내가 끝까지 정절을 지킴.
春秋시대 魯나라 성공(成公)이 재위 중 노의 백희(伯姬)가 송공(宋公)에게 출가하게 되자계문자(季文子)라는 사람이 백희를 따라 송에 갔다. 계문자는
후행(後行)으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으므로 성공은 위로의 연회를 베풀었다. 그 연회석상에서 계문자는 詩經을 인용하여 성공과 송공을 칭송한 후, 송의
땅은 좋은 곳이니 출가한 희(姬)는 틀림없이 잘살 것이라고 노래하였다. 이를 듣고 있던 희의 모친 목강(穆姜)은 매우 기뻐하여 말하기를,“이번에 퍽이나 큰 신세를
끼쳤습니다. 당신은 선군(先君)때부터 충성을 다하였고, 이 미망인인 나에게까지 진력하여 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역시 시경의 녹의(綠衣)의
종장(終章)에 만족의 정을 의탁하여 노래를 부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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