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맷을 결. 草:풀 초. 報:갚을 보. 恩:은혜 은.
[풀이]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 ①죽어 혼이 되더라도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 ② 무슨 짓을 하여서든지 잊지 않고 은혜에 보답하겠다. ③남의 은혜를 받고도
배은망덕한 사람에게 개만도 못하다고 하는 말.
[유사어] 각골난망(刻骨難忘). 난망지은(難忘之恩). 명심불망(銘心不忘)
[속어] 머리털 베어 신을 삼는다.
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개 새끼도 주인을 보면 꼬리를 친다.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出典] 춘추좌씨전(春秋 左氏傳)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大夫) 위무(魏武)가 젊은 첩(妾)이 있었는데 병으로 앓게 되자, 그 아들 위과(魏顆)에게 일러 말하되 "내가 죽으면 이 첩을 다른 사람에게
개가(改嫁)를 시켜라." 하더니,
그 뒤 병이 심하여 죽게 되거늘 또 말하되 "(내가 죽으면) 죽여 순장을 시켜라."고 유언을 하였다.
죽음에 이르러 아들 과가 말하되 "사람이 병이 위중하면 정신이 혼란해지기 마련 아버지께서 밝은정신 때 하신 말씀대로 따라아겠다."
진(秦)과 진(晉)의 싸움에 이르러 위과가 노인이 풀을 묶는 것을 보고서 두회(杜回)에게 대항했는데 두회가 풀에 걸려 넘어지니 마침내 그를 사로잡았다.
후에 위과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나는 개가를 시켜 준 부인의 아버지니라. 네가 너의 아버지의 정신이 있을 때의 유언을 좇아서 내 딸을 개가를 시켜 주어서
내가 이로써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고 한것이오."
(魏武有妾이러니 武子病이어늘 謂其子顆曰 "我死어늘 嫁此妾하라"
病極이어늘 又曰 "殺爲殉하라"
及死에 顆曰 "寧從治時命而嫁之리라"
及秦晉之戰하여 魏顆가 見老人結草하여 以抗杜回하여 回跌而顚하고 遂獲之하니라.
後에 顆夢에 老人이 云 "我而所嫁婦人之父也라 爾從治命이라. 余是以報니라.") (左傳)
秋七月 秦桓公伐晉 次于輔氏 壬午 晉候治兵于稷 以略秋士 立黎侯而還 及洛魏顆敗 秦師于輔氏 獲杜回 秦之力人也 初魏武子有擘妾無子 武子疾 命顆曰 必嫁是 疾病則曰 必以爲殉及卒 顆嫁之曰 疾病則亂 吾從其治也 及輔氏之役 顆見老人結草 以亢杜回 杜回足質而顚 故獲之 夜夢之曰 余而所嫁婦人之父也 爾用先人之治命 余是以報.
* 嫁(시집보낼 가) 殉(따라죽을 순) 抗(막을 항) 杜(막을 두) 顚(엎어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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