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 급제하여
직사관을 지내고
1231년(고종 18) 몽고의 살리타이(撤禮塔)가 대군을
이끌고 침입했을 때 감찰어사로 회안공 정을 따라 호의를 청했다.
뒤에 정언 판비서성사 형부상서 등을 역임하고 경상도 순문사로
있을 때 송광사의 중이 된 최우(崔瑀)의 서자 만종(萬宗)과
만전(萬全)이 재물을 탐하여 민폐를 끼치자 최우에게 두 아들을 서울로
불러들이게 했다.
그러나 그들의 무고로 동경부 유수로
좌천되고 그 후 최우가 죽고 만전이 정권을 물려받자 우산기상시가 되었다가
얼마 후 서북면 병마사로 좌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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