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청산은 "칠보단장(七洑單場)"으로 유명하다.
"칠보(七洑)"라 하면 예실 보, 범딩이 보, 집앞 보, 장사래 보, 새들 보,산계 보, 안임이 보를 이르는데 보(洑)마다 경치가 아름답고
특징이 있다.
칠보에는 잉어, 붕어, 메기 등 싱싱한 물고기 떼가 유유히 노닐며 강태공들이 낚시 대를 드리우고 세월(歲月)을 낚으며
여름에는 벌거숭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단장(單場)"이라 함은 5일마다 서 는 청산 장을 말하는데 청산장날이 면 보은, 영동, 상주에서까지 많은 장꾼들이 모여서 성시(盛市)를 이루 는데
특히, 곶감시장과 우시장은 전 국적으로 유명하였다.
신라 초에는 굴산현(屈山縣)이라 부리웠다.
757년(통일신라 경덕왕 16) 기산현(耆山縣)이라 고치고,
삼년산군(현재의보은군)의 영역으로 하였다.
1018년(고려 현종 9)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청산현(靑山縣)으로 고치고 경상도 상주목의 직속으로 하였다.
1413년(조선
태종 13) 행정구역제도가 일대 개편 될 때 경상도서 충청도로 이관되면서 충청도 10현중의 하나인 청산현이 되고 현감으로 종6품과,
향교에서 가르치는 훈도로 종9품이 각각 배치되었다.
1414년에 황간현과 폐치 분합되면서 황청현이라 고친 후 상주의 주성부곡을
청산에 부속시켰다.
1895년 청산현(靑山縣)이 청산군(靑山郡)으로 잠시 승격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에 청산군(靑山郡)의 이름을 따라 청산면(靑山面)이라 하여 옥천군(沃川郡)에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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