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문종의 따님인 경혜공주이며, 아버지
종의 유배지인 광주에서 출생했다.
아버지가 사사되자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소환되어, 잠저 때의 성종을 시중하다가 여러 벼슬을 지내면서
죄인의 자식으로 임관되었다 하여 수차 탄핵을 받았으나 세자의 무마로
무사했다. 연산군 때 참찬 겸 판의금부사를 거쳐 우찬성으로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에 공을 세워 정국공신 3등(靖國功臣
三等)으로 해평부원군에 봉해졌다.
문장에 능했다.
저서에 '한중계치(閑中啓齒)'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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