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년 문과에 급제하고,
전적에 올라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했다.
그 후 1599년 이조정랑이 되고
1608년 문과중시에
장원했다.
이때 선조의 후사 문제로 대북, 소북이 대립하자 대북의
영수로서 광해군의 옹립을 주장하고 정인홍(鄭仁弘)과 모의, 영창대군(永昌大君)을
받드는 류영경(柳永慶) 등 소북을 논박했다.
이 해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자 일약 예조판서에 올랐다.
이어 대제학을 겸임, 광창부원군(廣昌府院君)에
봉해졌으며, 정인홍(鄭仁弘)과 함께 자기 심복을 끌어들여 대북의 세력을 강화하는 한편
임해군(臨海君) 진과 류영경(柳永慶)을 사사케 하는 등 조정에서 소북 일파를 숙청했다.
1612년 김직재(金直哉)의 무옥을 일으키고
다음해 강도죄로 잡힌 박응서(朴應犀)
등을 사주하여 영창대군을 옹립하려 했다고 무고케하여 영창대군을 강화에
안치케하고 김제남(金悌男) 등을 사사케 했다.
1617년 정인홍(鄭仁弘)과 함께 폐모론을 발의하여
다음해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유폐하는 등 패륜행위를 자행했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광해군이 폐위되자 참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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