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이 명나라 성조(成祖)의 비(妃)로 뽑혀 여비(麗妃)가 되자 1417년(태종 17) 진헌부사(進獻副使)로 명나라에 가서 광록시소경(光祿寺少卿)이 되었다.
다음해 세종이 즉위하자 고부청시승습사(告訃請諡承襲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고,
1438년(세종
20) 중추원사를 거쳐,
1439년 경기도관찰사로 나갔다.
1440년 병조판서 ·함길도도관찰사가 되고,
1443년 한성부판사,
1445년 중추원지사 겸 병조판서를 거쳐 이조판서가 되었다.
1451년(문종 1) 중추원판
사로 사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고,
1453년(단종 1) 계유정난 때 좌찬성으로 수양대군(世祖)을 도와 정난공신
1등(靖難功臣 一等)에 책록되고 서성부원군(西城府院君)에 봉해지고, 우의정에 올랐다.
1455년(세조 1) 좌의정으로 좌익공신
1등(佐翼功臣 一等)에 책록되고, 서원부원군(西原府院君)에 개봉(改封)된 뒤 사은사로 명나라에 가서 세조의 왕위찬탈을 양위(讓位)라고 설득시켰다. 돌아오는 도중 사하포(沙河浦)에서 객사하였다.
1470년(성종 1) 세조(世祖)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